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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4 [애니] 반딧불의 묘 (1998) (1)

 

제목 : 반딧불의 묘 (火垂るの 墓)

제작 : 1998년

감독 : 다카하타 이사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 '반딧불의 묘' 를 거의 20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제국주의가 어쩌고....일본을 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로 묘사를 했다는 둥...

그런 쪽으로 논란이 많은 작품이다.

본래는 동명의 아동문학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며,

국내에도 번역되서 나왔는데...요즘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고등학교 시절...자막도 없는 비디오 테이프로 이 작품을 보았을 때가 생각난다.

너무 펑펑 울어서 안경에 하얗게 소금기에 쩔어 있을 정도로....

아마 영화나 애니를 보면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은 그때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 인생 최고의 영화(애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흐르는 눈물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어느 덧 30대 중반이 된 지금 다시 보게된 '반딧불의 묘'

괜찮을 줄 알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까지 끊임없이 눈물을 훔치며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

펑펑 울라고 만든 작품이다....ㅜㅜ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전쟁터는 다른 곳이 아닌 일본 본토가 되었고,

여기저기서 폭격이 떨어지던 시기에 부모를 잃은 남매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일본의 제국주의의 산물이고,

2차세계대전을 정당화 하거나,

일본도 피해자라는 시각의 작품인가?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도 모르는 남매는 부모를 잃고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간다.

그리고 그 전쟁통에 사람들은 인간성을 상실해가고 이 남매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소년은 여동생을 위해 미군의 폭격이 시작되면 모두가 대피한 마을로 들어가 도둑질을 한다.

그리고 폭격을 하는 미군 전투기를 보며 환호성을 지른다.

전쟁이 끝나고....남매는 그렇게 죽어갔지만,

어디선가 부유층들은 다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와 역시 집이 좋다며 축음기를 틀고 즐거워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메세지는 바로 "반전" 이다.

정작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은 멀쩡히 잘 산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것은 바로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전쟁이란 것은 그 아이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못한다.

 

 

깡통에 들어있는 사탕 한알이면 행복할 수 있었던 세츠코와,

동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던 착한 오빠 세이타....

결국 이들은 거대한 군국주의와 국가시스템이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허상이 만들어낸,

"전쟁" 이라는 가장 잔인한 범죄의 안타까운 희생자인 것이다.

 

 

전쟁은...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을 감상한 내가 느낀 감정이다.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충분히 함께 눈물을 흘려줄만한 그런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인건...바로 여동생 세츠코라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

정말 어린 아이의 행동을 면밀히 연구하고 만든 것 같다.

작은 행동, 표정, 몸짓...하나하나가 정말 어린아이의 그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래서...더욱 눈물이 났다.

그런 아이들에게....다시는 전쟁이란 참혹한 역사를 되풀이하게 해선 안될 것이다.

 

 

P.S

잡담이지만....

일본의 꼴통 제국주의 집단을 보고 있노라면....

뉴라이트와 우리나라의 꼴통집단이 생각난다...줸장...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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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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