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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1 [영화] 훌라걸스 (2006) (3)
  2. 2010.02.04 [영화] 스윙걸스 (2004) (1)

 

 

 

제      목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제작년도 : 2006년

감      독 : 이상일 감독

주      연 : 아오이 유우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제일교포 2세 이상일 감독의 영화 '훌라걸스' 다.

우선 제목에서 스윙걸스나 워터보이즈 같은 영화가 떠올랐고,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영화...ㅎㅎ

 

 

 

60년대...석탄이 검은다이아몬드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탄광에서 목숨을 걸고 일했고,

여기저기 탄광촌이 생겨났고 석탄을 캐는 것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석탄의 시대가 가고 탄광촌들은 폐쇄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시기의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삶을 유지하던 생계수단을 잃어간다.

석탄을 캐는 일이 천직이라 생각했던 마을은 그렇게 붕괴되어 가게 되고,

회사는 그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그 지역 온천을 활용한 온천관광지를 추진한다.

 

 

 

그리고 그 관광온천에서 공연을 훌라춤 공연을 할 '훌라걸스'가 결성된다.

외부의 프로 댄서를 영입하기 보다는 순수하게 지역의 딸들로 이루어진....

탄광을 유지하고 고용을 보장하라는 마을 사람들과,

이제 그 시대는 갔다며 고개를 숙이며 마을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도와달라는 회사.

그 중간에서 탄광촌의 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부모님이 정리해고를 당했다며....

자신이라도 벌어야겠다며 찾아온 탄광촌의 딸들은 어찌보면 누구보다 강한 여성들인지도 모른다.

 

 

 

나름의 어려움과 사연을 안고 시골까지 도시에서 시골 탄광촌까지 내려와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마도카 선생님.

그녀 역시 사랑스러운 탄광촌의 딸들과 함께 하며 스스로 성장해가며,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며,

스스로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마치 비리교사 김봉두가 그랬듯이....)

 

 

 

떠나려는 선생님을 잡으려는 이들의 수화장면....

이 장면은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춤의 모든 동작은 의미를 담고 있고 사실은 수화에 가깝다는 것을 난 이 영화를 통해 알았다.

말이 아닌....작은 몸짓으로 사랑을 말하는 아이들.

그들은 진정한 마도카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있었고, 진정한 댄서가 되어있었던 것.

 

이 영화는 수많은 갈등의 연속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며...공존해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어떻게든 하나의 마을이 그 안의 구성원들로서 살아남으려는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노력들은 아름다운 탄광촌의 딸들인 '훌라걸스' 의 공연장면으로 대변된다.

우리 딸들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헛되게 할 수는 없다며 반목을 멈추고 하나가 되어가는 마을.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의 화해의 과정이 만들어낸 그 결정체로서..... 

 

 

 온천이 문을 열던 날....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무대에 서서 멋진 공연을 선보인 훌라걸스.

그 무대는 바로 "삶" 그 자체가 아니었나 싶다.

 

 

 

 

댄서는 프로이고,

언제나 웃어야 한다.....

하지만 웃으면서도 두 눈에서 흘러나오던 그녀들의 눈물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P.S

 

1.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다.

2. 일본어를 모르는 나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는 구수한 사투리의 연속이다.

   아오이 유우가 천연덕스럽게 사투리를 툴툴거리며 내뱉는 모습은 매우 사랑스러웠다.

3. 원작은 소설이라고 한다. 마도카 선생님의 과거사라던가....이런 부분이 보다 자세히 나온다고 한다.

4. 훌라춤이 생각보다 어려워 배우들이 매우 힘들게 연습을 해서 찍었다고 한다.

   아오이 유우는 그런 의미에서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하나와 앨리스에서의 발레장면에서는 그저 예쁠뿐이었다면....이 영화에선 진짜 춤을 보여준다.

 

(그녀는 진짜.......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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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wing Girls (2004)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주연 : 우에노 주리, 하라오카 유타, 칸지야 시호리...

 


 

13명의 낙제생(문제아)들의 좌충우돌 재즈 도전기.

영화 스윙걸스다.

 

방학 기간에 보충수업을 들어야 하는 13명의 학생들.

수업을 빠질 궁리 끝에 밴드부의 도시락을 배달하기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도시락을 먹은 밴드부는 전원 식중독으로 입원...ㅋㅋ

결국 이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밴드부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악기라고는 다뤄본적도 없는 이들이,

음악을 알아가고,

즐기게 되고,

연주를 하게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이미 "워터보이즈" 의 남자 수중발레 영화로,

그 기발함과 이야기 능력을 보여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역시나 너무나도 행복한 영화를 선사해주었다.

 


 

 

불완전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재즈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스스로를 찾아가고,

결국은 아주 단순한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그렇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우에노 주리의 대사...

재즈라는건 돈많은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술마시며 폼잡는 것!

그런 것이 아님을 영화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일상의 작은 부분에도 음악은 숨겨져있고,

누구나 몸을 흔들며,

박수를 치며...느끼며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재즈이며...

음악이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연주회 장면보다,

소녀들이 박수를 치며 음악을 느끼는 장면이나,

폭설로 멈춘 기차 안에서의 연주 장면이 더욱 좋았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속에 코믹함이 담겨져있고,

즐거운 청춘들의 에너지가 날 즐겁게 만들었다.

(멧돼지 장면은 동막골이 떠올랐는데....과연...이 영화가 먼저다)

 

참고로 이 영화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실제 여고생들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었다.

그리고....

혹독한 연습을 통해 실제로 연주를 하게 되었고,

영화에서의 연주들은 이들이 실제로 연주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 이 스윙걸즈가 직접 일본내에서 공연을 했었다고 한다.

아마추어들의 연주이지만,

나름 매력적이며 오히려 즐겁게 들리는 것도 같다.

 

 
(Swing Girls 공연 실황앨범)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면....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P.S

 이 영화는 주인공 우에노 주리도 무척 매력적이었지만....



 

불량열혈 베이스 소녀...이 분이 무척 맘에 들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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